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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에이즈 파문 확산 에이즈예방 어떻게?

새우라네 2017. 10. 19.

현재 부산에서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에 감염된 20대 여성이 휴대전화 채팅 앱을 통해 만난 남성들과 콘돔없이 성매매를 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에이즈 증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에이즈(AIDS)란 후천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으로 인간이 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감염되면 면역세포가 파괴되면서 인체의 면역력이 저하되는 감염성 질환입니다. HIV바이러스의 감염 경로는 성적인 접촉, 수혈이나 혈액 제재를 통한 전파, 모체에서 신생아에게로 전파 등이 있습니다. 2013년 내과 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환자의 87%은 성관계를 통해 감염됐으며, 환자의 93%는 남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에이즈 증상은 감기 몸살과 유사해 HIV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3~6주 후 발열, 인후통, 림프샘 비대, 두통, 관절통, 근육통, 구역, 구토, 피부의 구진성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급성 HIV 증후군 시기가 지나면 무증상 잠복기가 10년 정도 지속 되며, 이 시기에는 HIV 감염을 의심할 수 있는 특이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은 없지만 무증상 잠복기 동안 바이러스가 지속해서 면역세포를 파괴해 인체 면역력이 점차 저하돼 합병증을 일으키기 쉽고, 악성종양의 발병률이 높아 그로 인해 사망하는 환자가 많습니다.



19일 부산시에 따르면 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법과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구속된 에이즈환자 여성은 2010년 성매매를 하다 에이즈 감염되었고, 이후 감염 사실을 알면서도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성매매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사진=YTN, 연합뉴스)


현재 에이즈 완치는 안타깝게도 불가능하지만 최근 HIV 바이러스를 강력하게 억제할 수 있는 치료제가 개발돼 있어 치료를 잘 받으면 면역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선 에이즈에 걸리지 않으려면 HIV 감염경로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성관계로 인한 HIV감염이 99%이상으로 HIV 감염 여부를 알 수 없는 상대와 성관계를 가질 때 반드시 콘돔을 사용해야 합니다. 정부는 신속히 에이즈 환자 실태를 파악하고 제대로 관리하여 2차, 3차 감염 예방에 힘써 이런 문제를 줄여나가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