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커피의 전설과 유래

새우라네 2015. 12. 26.


그윽한 향과 맛에 반해 하루 한 잔씩은 꼭 마시게 되는 커피.


우리 일상 속 깊숙히 자리 잡고 있는

커피의 역사와 유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커피의 역사에는 여러가지 설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양치기 소년 '칼디(Kaldi)'의 이야기가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6세기 경 커피의 고향이라 불리는 에티오피아의 전설에 따르면

양치기 소년 칼디는 어느날 산양이 붉은 열매를 먹고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날뛰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를 궁금하게 여긴 칼디는 산양이 먹은 열매를 먹어보았는데

기분이 상쾌해지고 활력이 솟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는 근처 이슬람 사원에 찾아가 승려에게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그 때부터 밤새 기도하는 승려들은 활력을 불어 넣고

졸음도 쫓게 해주는 이 열매를 유용한 음료로 만들어 마셨습니다.


이 열매가 바로 커피로

오늘날 우리가 즐겨 마시는 커피의 시작입니다.



'커피(Coffee)'라는 단어는 커피의 원산지인

에티오피아의 남서부 '카파(Kaffa)'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측됩니다.


커피는 나라 간 무역이나 전쟁 등을 통해 각국으로 널리 전파 되었는데

처음 이슬람 중심으로 퍼지던 커피는 십자군 원정 이후 활발히 전파되면서

17세기 말경 유럽 전역으로 퍼지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고종황제에 의해서 커피가 유래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896년 아관파천 당시 고종황제는 러시아 공사 베베르를 통해

커피를 접하게 되었고 이후 커피 애호가가 되어

계속해서 커피를 즐겼다고 합니다.


6.25전쟁 당시 미군들의 보급품으로 인스턴트 커피가 납품되었는데

이것이 국내에 유통되면서 일반화되었고

1976년 동서식품은 세계 최초로 낱개로 포장된 커피 믹스를 출시하였습니다.



현재는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카푸치노 등

무척 다양한 종류의 커피가 우리의 입 맛을 사로 잡고 있는데요.


바쁜 일상 속 커피 한잔의 여유로 잠시나마 피로를 잊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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