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왠지 그런 날 싱글 '오늘은'은 세밀하고 촘촘하게 짜여진 '그루비룸(GroovyRoom)'의 비트와 '넬(NELL)' 특유의 섬세하고 몽환적인 사운드가 자연스럽게 섞인 새로운 컬러의 음악이다. 사실 이 한 곡 안에는 쉽게 어울리기 힘들 수많은 여러 요소들(아날로그와 디지털, 프로그래밍과 실연, 드라이한 타악기들과 리버브, 에코로 가득 찬 기타 등)이 자리 잡고 있는데 이 두 팀은 각자 음악의 전문성과 완성도와 깊이를 완벽한 밸런스를 통해 마치 원래부터 한 팀이었단 듯 자연스러운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누구나 한 번쯤은 느껴보았을 '나도 지금 나의 이 기분을 모르겠어'라고 얘기하고 있는 '김종완'의 목소리는 신디사이저와 기타의 선율 위로 담담하게 흘러 듣는 이의 맘속으로 들어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