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고독, 우리는 그걸 가만히 들여다본다 '답장'가수 '김동렬'의 앨범 타이틀인 '답장'은 후회하지만 약간의 시간이 지나면 회복될 것이라 여겨지는 아픔, 슬픔과 후회라기보다는 문득 이제야 말하게 된 감정을 조용히 고백하는 인상이다. 그래서 더 안타깝기도 하고, 그래서 더욱 위로받기도 한다. 덕분에 우리는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다. 부르는 사람과 듣는 사람 모두 서로에게 괜찮다고 말하게 된다. '김동률'의 '답장'이 가리키는 시공간은 과거의 어떤 장소다. 곡들은 나를 언젠가의 그 어딘가로 이끈다. 한때 내가 있었던 것 같지만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 시간과 장소, 생각해보면 그리움이란 애초에 그런 감각인지도 모른다. 이 그리움은 낭만적이고 감상적인 노랫말과 스타일로 감정의 깊이가 깊을 수록 간절함은 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