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 같은 노래 '버스커 버스커'의 정규 1집 앨범은 전곡의 작사, 작곡을 담당한 '장범준'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나 한번쯤 느껴본 적 있는 사랑의 다양한 감정을 버스커 버스커 특유의 색깔로 담아냈다. 길을 걷다 발걸음을 저절로 멈추게 하는 쉽고 친숙한 멜로디에 솔직하면서도 넘치지 않게 또래의 감성을 진솔하게 담아낸 노랫말은 자연스레 청춘이라는 단어를 연상시킨다. 이들 세 사람이 연주하는 버스커 버스커의 음악은 이미 청춘을 지난 사람에게도, 그 한복판을 지나고 있는 사람에게도, 심지어 아직 청춘이 오지 않은 사람에게도 '청춘이란 이런 것'이라는 보편적 공감대를 형성하기에 충분하다. 타이틀 곡 '벚꽃 엔딩'은 눈 앞에 서정적인 벚꽃 풍경이 절로 그려지며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