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같은 사랑을 하고 싶던 내게 걸맞은 벌인 걸까? 끝내 너의 마음을 물어도 대답은 언제나 열린 결말. 하루의 여정이 시작되는 곳, 힘겨운 일상이 멈추는 곳, 수많은 만남과 헤어짐이 이루어지는 곳 '신발장'. '집'이라고 부를 수 있는 곳을 찾아 헤매는 당신을, 사랑과 이별 사이를 방황하는 당신을 에픽하이의 신발장으로 초대합니다. 새 신발의 설렘과 헌 신발의 반가움이 공존하는 12개의 신발 상자들이 여기 당신을 위해 마련되어 있습니다. 타이틀 곡 '스포일러'는 그녀 혹은 그가 더 이상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느껴지는 순간들은 마치 영화의 끝을 알리는 스포일러들처럼 모든 기대와 행복을 앗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이 변하지 않길 간절히 바라는 당신을 위한 노래로 주제와 걸맞은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