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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투성이 무릎 꿇은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

새우라네 2017. 9. 13.

부산 여중생들이 또래 여중생을 폭행해 피투성이로 만든 사진이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 사상경찰서는 여중생 2명을 상해 혐의로 붙잡아 이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합니다. 이 사건이 알려지게 된 건 가해자가 아는 선배에게 SNS를 통해 한 장의 사진을 보내면서 공개되었습니다. 두 사람의 SNS 대화방을 캡쳐한 사진 속에는 온 몸이 피투성이가 되어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이고 있는 있는 한 여학생의 모습이 찍혀 있는데요. 부산 사하구에 있는 여중생 2명이 후배 여학생을 폭행하고 아는 선배에게 인증샷을 찍어 보낸 것입니다. 그 사진을 본 선배는 소스라치게 놀라곤 가해자를 비난했습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여학생의 상태는 매우 심각해 보입니다...



대화 내용을 보면 가해자는 상대방에게 "심해?", "들어갈 것 같아?" 라며 자신이 폭행했다는 것을 태연하게 인정하고 의견을 묻고 있습니다. 



(사진=SNS캡쳐)


현재 해당 가해자에 대한 제보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주먹이 아니라 흉기를 사용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어 파장은 점점 더 커져가고 있습니다. 현재 SNS를 중심으로 가해자의 신상이 돌아다니고 있고 많은 사람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당시 경찰은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폭행으로 입안과 뒷머리 피부가 찢어진 피해 여학생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또한 가해자 여중생 2명은 사건이 일어난 같은 날 밤 인근 치안센터를 찾아가 여학생을 폭행했다고 자수했고, 경찰은 피해진술과 정확한 폭행 경위,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가해 학생들이 제대로 된 처벌을 받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