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오 5

혁오 - TOMBOY(톰보이) [듣기/뮤비/가사]

젊은 우리를 위한 송가 '혁오'의 정규 1집 '23'은 딱 한 살 더 먹는 시간 동안 갑자기 큰 인기를 얻게 된 밴드가 그 위치에서 스타로서의 압박감과 미래에 대한 불안을 정면으로 바라보면서 '젊은 우리'의 입장을 내놓은 앨범으로 고민과 좌절에 대한 솔직함부터 로큰롤, 하드록, 서프록 등 여러 록의 장르들을 바탕으로 하되 그것을 장르의 전형에서 벗어난 방식으로 소화했다. 타이틀 곡 'TOMBOY'는 자신의 유년 시절에 대한 고백으로 시작해 그들이 경험한 성공에 대한 불안, 그럼에도 폭풍 전 바다같은 인생에서 어떻게든 자신의 방향을 찾으려는 마음과 그 모든 심정들을 젊은 우리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 등 혁오가 고민한 청춘에 대한 이야기가 집약 돼 있다. 고민의 끝이 젊은 우리라는 선언과 함께 벅찬 멜로디..

국내음악 2018.02.24

혁오 - Panda Bear [듣기/뮤비/가사]

그들만의 색을 추구하는 '혁오''혁오(HYUKOH)'의 첫 번째 싱글 앨범 'Panda Bear'는 지금을 사는 자들의 무기력함과 무뎌지는 감정 속의 외로움을 담았다. 혁오는 무기력한 판다의 모습을 모티프로 외롭지만 아닌 척 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비집는다. 자신의 이야기라고 소개하지만 결코 혼자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타이틀 곡 'Panda Bear'는 무덤덤하게 외로움을 노래하는 가사와 역설적으로 경쾌한 곡 분위기는 듣는 이의 어깨를 다독이기보단 마음을 어딘가 씰룩거리게 만든다. 익숙한 것들에도 포개지지 않는 감정을 예민하게 노래하는 혁오는 막연한 외로움을 연소시켜주거나 혹은 더욱 지펴주는 매력적인 음색으로 누구나 지니고 있는 외로움을 견뎌야하는 오늘의 우리에게 의미있게 다가올 것이다. 혁오(HYUKOH..

국내음악 2018.02.24

혁오 - 와리가리 [듣기/뮤비/가사]

차근차근 성장해 나가고 있는 밴드 밴드 '혁오(HYUNKOH)'의 미니 앨범 '22'는 감성은 짙어지고 자유로움은 더욱 선명해졌다. 프로페셔널한 작업이 가능한 환경이 주어진 지금 이전에는 시도하지 못한 새로운 음악적 테크닉에 대한 실험이 크게 반영된 동시에 과장된 리버브와 이펙트를 과감히 덜어내고 '오혁' 본인 목소리의 본연적인 매력을 디테일하게 살리는 데에 공을 들였다. 타이틀 곡 '와리가리'는 해외에 거주하던 어릴 적부터 서울에 자리 잡은 지금까지 반복되고 있는, 익숙해지려면 떠나가 버리는 사람들과 그 관계들에 대해 노래하는 곡이다. 혁오 - 와리가리 [듣기/뮤비/가사] youtu.be/5CKF4NV7QMo (뮤비 보기) youtu.be/pm9Vlb4M5wM (피키라이브) youtu.be/QFGyKv..

국내음악 2018.02.12

혁오 - 위잉위잉 [듣기/뮤비/가사]

20대의 경계에서 노래하는 아포리즘 섬세한 사운드와 감성 밴드 '혁오(HYUKOH)'가 데뷔 앨범 제목을 '20'으로 정한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20은 아직 설익은 청춘의 숫자이다. 이번 앨범에는 10대의 마지막인 열아홉 살과 십대를 갓 벗어나 한참 어설픈 나이인 스무 살, 그리고 성년의 초입단계인 스물한 살에 쓴 곡들이 각 시기 당 2곡씩 묶여 총 6곡이 수록되어 있다. 어반 R&B적인 보컬과 과장된 리버브는 여태껏 20대의 감성을 노래해오던 달달함과는 조금 다른 마음 속 깊은 어느 구석에서부터 치밀어 오르는 듯한 자극을 심어준다. 타이틀 곡 '위잉위잉'은 십대가 끝날 때 느낀 허무함과 염세적 기분이 배경이 되는 곡이다. 희망을 목 놓아 부르기보다는 오히려 어두움을 부각시키지만 마치 햇빛 아..

국내음악 2018.02.12

오혁, CIFIKA(씨피카) - MOMOM (몸마음) [듣기/뮤비/가사]

죽음에 대한 진중한 고민을 나눈다 일렉트로닉 뮤지션 'CIFIKA(씨피카)'와 밴드 '혁오'의 '오혁'이 콜라보레이션 싱글 앨범 'MOMOM(몸마음)'을 발매했다. '몸마음'은 일렉트로닉 신에 혜성같이 등장해 아티스트들의 뮤즈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씨피카와 오혁이 공동 작업한 곡으로 미래지향적인 일렉트로닉 팝 비트와 밴드 사운드의 절묘화 조화를 표현했다. 오혁은 씨피카가 지향하는 퓨처리즘과 몽환적인 보이스, 중독적인 전자음 사운드를 만나 기존과 다른 새로운 음악과 비주얼을 선보였다. 특히 죽음에 대한 두 아티스트의 진중한 고민을 반복적인 가사와 몽환적인 사운드로 표현한 것이 인상적이다. 오혁, CIFIKA(씨피카) - MOMOM (몸마음) [듣기/뮤비/가사] youtu.be/S5yMSI1LT0Q (뮤비 ..

국내음악 2018.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