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혹시라도 널 보게되면 그땐 모르는 척 해볼게 '거미'의 첫 데뷔 앨범 'Like Them'은 한층 짙고 성숙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고 동시에 다른 가수들에게 볼 수 없는 처연한 슬픔이 그녀의 음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로린힐과 알리샤키스를 좋아한다는데서 알 수 있듯 그녀의 목소리는 R&B와 소울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녀의 음악들은 한국형 발라드에 가깝다. 이것이 바로 거미음악의 장점이다. 기존의 한국형 발라드에 흑인음악의 진한 색깔과 감성을 한데 섞어 표현해 냄으로서 보다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낼수 있다는 것이 그녀음악의 특징이자 장점이다. 노래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는 첫부분부터 피아노연주가 삽입되어 '그대 돌아오면' 이상으로 거미의 보컬을 클라이막스로 끌고 올라가면서 그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