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말

안개꽃 꽃말 (Gypsophila, Baby's Breath)

새우라네 2016. 1. 9.


안개꽃 (Gypsophila, Baby's Breath)


맑은 마음, 사랑의 성공, 죽음


(출처 : Flickr ⓒRuth Hartnup)


안개꽃은 5~8월에 꽃이 피고 주로 흰색이다.


꽃잎이 작은 소륜이라는 적색 안개꽃도 있지만 꽃줄기가 약해

절화로 사용하기 힘들어 흰색만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


요즘은 여러가지 안개꽃 색상을 볼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안개꽃 전용염료를 이용하여 꽃 색을 물들이거나

물들인 안개꽃으로 드라이플라워를 만들기 때문이다.


(출처 : Flickr ⓒDavid Joyce)


안개꽃은 석회질의 토양에서 잘 자란다 하여

그리스어로 'gypsos(석고)'와 'philos(좋아하다)'를 합하여

'gypsophila(깁소필라)'라 하고

또한 'Baby's Breath(아기의 숨결)'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출처 : Flickr ⓒJlhopgood)


안개꽃은 무수히 많은 잔가지에 많은 꽃이 피는데

그 모양이 마치 안개가 서린 것 같다고 하여 안개꽃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출처 : Flickr ⓒPatrick Keller)


안개꽃에 관한 유래에서 꽃말의 의미를 찾아 볼 수 있다.


옛날 제니라는 여인이 실수로 바다에 빠져

그것을 발견한 해군장교는 그녀를 구해주었고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하지만 전쟁의 발발로 제니는 사랑하는 사람을

전쟁터로 보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무사하기만을 기도하며 나날을 보내던 중

장교가 전쟁 중에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좌절에 빠졌다.


(출처 : Flickr ⓒchristiankaff)


시간이 흘러 제니의 아름다움에 빠진

마을의 부잣집 아들은 그녀에게 청혼을 하지만

전쟁 중에 죽은 사랑하는 이를 잊지 못한

제니는 그의 청혼을 거절하였다.


부잣집 아들은 청혼을 거절한 그녀와 어떻게든 결혼을 하기 위해

자신과 제니가 곧 결혼을 한다는 거짓 소문을 퍼트렸다.


(출처 : Flickr ⓒAnna)


하지만 죽은 죽은 줄로만 알았던 장교가 살아 돌아왔는데

그는 전쟁 중 부상을 당해 그만 바다로 떨어졌고

물에 떠다니는 뱃조각을 타고 표류하다

겨우 육지에 닿았지만 너무 먼 나라로 떠밀려가

조국으로 돌아오는 시간이 오래 걸렸던 것이었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알게 된 부잣집 아들은 병사들을 포섭하여

제니와 함께 있는 장교를 죽이려 찾아갔고

그 순간 짙은 안개가 몰려와 이윽고 그들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안개 속에 사로잡혔다.


(출처 : Flickr ⓒÁngel Hernansáez)


부잣집 아들은 안개 속을 벗어나려 날뛰다 자기 칼에 찔려 숨을 거두고

병사들은 간신히 안개를 헤치고 나와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결국 아무 것도 발견하지 못한 채 돌아갔다.


그 후 쓰러져 있던 제니와 장교가 일어나자

이들의 주변을 감싸고 있던 안개는 꽃으로 피어올랐고

이후 이 꽃을 안개꽃이라 부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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