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말

해바라기 꽃말 (Sunflower)

새우라네 2017. 6. 13.


해바라기 (向日花, Sunflower)


기다림, 숭배



해바라기는 아무데서나 잘 자라지만 

특히 양지바른 곳에 잘 자라며 8~9월에 꽃이 핀다.

높이 2m내로 자라고 억센 털이 있으며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길며 

심장형 달샬 모양으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해바라기에는 슬픈 전설이 있는데

그리스 신화에 '클리티아'라는 물의 님프가 있었다.


클리티아는 태양신 헬리오스의 연인이었는데

헬리오스가 바람 피우는 것을 알게 되자 이를 질투하여 그녀를 죽음에 이르게 했다.



하지만 헬리오스의 마음은 클리티아에게서 더욱 멀어졌고 더 이상 그녀를 찾지 않았다.

절망에 빠진 클리티아는 옷도 안 걸치고 머리도 풀어헤친 채 차가운 땅에 앉아

먹지도 마시지도 않은채 하늘을 지나가는 태양마차를 눈으로 쫓았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자 그녀의 사지가 땅바닥에 들러붙어니 

태양만 바라보던 그녀의 얼굴이 꽃으로 변했다.


꽃이 된 뒤에도 클리티아는 항상 태양이 움직이는 쪽으로만 움직였는데

이 모습에 해바라기의 꽃말이 기다림과 숭배가 되었다.



사실 이 신화에서는 클리티아가 변신한 꽃이 

태양을 따라다닌다고 해서 해바라기로 알려졌지만

해바라기는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뒤 

16세기에 유럽으로 처음 들어온 꽃이므로 신화에 등장할 수 없다.



신화에서 클리티아가 변신한 꽃은 향수초의 일종인

'헬리오트로피움(heliotropium)'으로 헬리오는 '태양'을 뜻하고 트로피움은 '향한다'는 뜻이다.

즉 태양을 향하는 꽃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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