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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피부 지키는 올바른 수건 관리 및 세탁법

새우라네 2017. 9. 1.


매일 몸에 자주 닿는 생활용품인 수건은 우리 피부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는데 제대로 말리지 않은 수건을 사용하거나 며칠씩 그대로 쓰고 있다면 당장 세탁을 해야합니다. 수건은 집안 내 세균 번식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질병의 60%는 손을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가족끼리 사용하는 수건 관리는 더욱 철저해야 합니다. 면역력이 약해지는 환절기, 올바른 수건 관리 및 세탁으로 위생도 지키고 피부도 소중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수건 세탁이 중요한 이유


욕실에 비치되어 있는 수건은 물기를 머금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위생상태가 매우 좋지 않습니다. 같은 수건을 며칠씩 재사용하면 피부감염을 발생시키는 박테리아가 증식하게 됩니다. 피부에 염증이 있는 상태에서 이런 수건을 사용한다면 상처부위로 박테리아가 침투해 피부 질환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수건은 4번 이상 사용하지 않는다

△ 수건을 1~4회 사용했을 때 오염도 측정결과(사진=오늘아침)



비누를 이용해 손을 씻어도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이 완전히 죽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수건을 4번 정도만 사용해도 수백만 마리의 박테리아가 번식하여 결국 세균으로 몸의 물기를 닦는 꼴이 됩니다. 그러므로 수건을 자주 빨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올바른 수건 관리법


1. 젖은 수건은 물기를 말린 후 세탁하기

젖은 수건을 빨래 바구니에 넣기 전에 세균 증식과 냄새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물기를 잘 말린 후에 빨래통에 넣는 것이 좋습니다.


2. 다른 의류와 섞이지 않도록 단독 세탁하기

수건은 일반 직물보다 꼬임수를 적게 해 헐겁게 꼰 실을 사용하여 흡수력이 좋고 부드럽지만, 섬유 가닥들이 흩어지기 쉬워 세탁할 때 보풀이 많이 생겨 다른 세탁물에 들러붙기 쉬우므로 수건은 수건끼리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삶지 않기

수건을 뜨거운 물로 삶으면 원단이 수축되어 뻣뻣해지고 거칠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사용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기 때문에 오염을 제거하는 목적이라면 오염이 심한 부위만 따로 애벌빨래를 한 뒤에 40℃의 온수로 세탁해줍니다.


4. 섬유유연제 사용 자제하기

수건을 세탁할 때 섬유 유연제를 사용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요. 섬유 유연제는 수건 섬유 가닭의 마찰력을 감소시켜 흡수력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잔털과 보풀의 발생을 높이기 때문에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수건을 세탁기에 돌릴 때는 울 코스로 물 온도는 30~40℃로 약하게 세탁합니다. 또한 헹굼 과정에서 식초를 소주 반 컵 정도 넣으면 향균 효과와 함께 꿉꿉한 냄새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됩니다.


5. 세탁 후 바로 건조하기

세탁을 마친 수건을 바로 건조하지 않으면 퀴퀴한 냄새가 날 수 있으니 세탁 후 바로 건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건을 햇빛에 말리는 것도 좋지만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진 곳에 탈탈 털어 널으면 더 부드럽고 보송보송한 감촉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6. 수건 교체하기

수건을 이루는 고리모양의 직물은 2년 이상 사용하게 되면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스크래치를 줄 수 있기 때문에 2년마다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